SKT·KT·카카오 등 6개사, '모두의 AI' 출사표
6개 사업자 공모 참여…통신·플랫폼 중심 컨소시엄 구성
이달 말 2~3개 사업자 선정…연내 대국민 AI 서비스 개시
2026-08-18 19:44:20 2026-08-18 19:44:2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KT(030200), 카카오(035720)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정부의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 사업인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부가 최종 2~3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통신·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AI·금융·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꾸리면서 사업자 선정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결과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주관기관은 SK텔레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047560), 제논, 카카오, KT입니다.
 
AI 로고.(사진=뉴스토마토)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신한카드, 하나카드, 굿닥, 라이너, 엘리스그룹, 채널코퍼레이션, 해빗팩토리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습니다. 이스트소프트 진영에는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참여했습니다.
 
카카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032640)LG전자(066570), LG씨엔에스(064400)(LG CNS)를 비롯해 신한은행, 서울대학교병원, 루닛,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크라우드웍스, 퓨리오사AI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T는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BC카드, 무신사, 직방, EBS 등과 손을 잡았습니다. 엠케이디와 제논은 별도 참여기관 없이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모두의 AI 주간기관과 참여기관. (자료=과기정통부)
 
모두의 AI는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전 국민이 비용 부담이나 이용량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약 한 달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대국민 서비스 경험과 역량을 갖춘 2~3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선정 사업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합니다. 자사 모델 이외 다른 기업의 국산 AI 모델도 30% 이상 함께 활용해야 합니다. 필요한 최소 기능에 한해서는 외산 AI 모델 활용도 허용하지만 정부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연내 전 국민 대상 범용 AI 챗봇을 무료로 선보이고,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아 미리 알려주거나 신청까지 대신하는 공공 AI 에이전트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올해 선정 사업자에는 정부가 보유한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지원됩니다. 2027년부터는 정부 예산을 통해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 검토와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 사업자를 선정합니다. 이후 협약 체결과 베타서비스 등을 거쳐 연내 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2027년 이후에는 AI 에이전트를 지속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1인 1 AI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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