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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4일 16:1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영지 기자] 롯데건설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으로 하반기 단기 채무 차환에 나선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위험과 건설업황 불확실성은 이번 조달에 가장 큰 변수다.
(사진=롯데건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제15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 500억원을 발행한다. 제156-1회차 300억원은 1년물, 제156-2회차 200억원은 1.5년물로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039490),
삼성증권(016360),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037620) 등 7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수요예측 시 공모 희망 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 채권평가사 4곳(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롯데건설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0%포인트에서 +0.30%포인트를 가산한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증권 신고서 제출 1영업일 전인 지난 12일 기준 민평 4사가 제공한 한국금융지주의 개별민평 금리 산술평균은 1년물 5.922%, 1.5년물 6.224%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오는 9월11일과 14일에 각각 만기가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 300억원과 제136-3회 공모사채 700억원이 상환 대상 부채다. 롯데건설은 채무상환을 하는 데 부족 자금이 발생할 경우 회사 내부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은행 예금 등으로 보유할 계획이다.
(자료=금융감독원)
롯데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 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7485억원) 대비 12.49%(4681억원)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409억원)보다 4.23배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162.8%를 기록했으며 유동비율은 120%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에 속한다.
신용평가사들의 시선도 비교적 긍정적인 상태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롯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했다. 견고한 사업 기반과 그룹 차원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주요 평가지표로 작용했다. 다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부동산 PF 우발채무 잔액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원가 부담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요인으로 꼽힌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인수인의견을 통해 “PF 우발채무 규모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향후 부동산 경기 및 분양 여건 악화 등으로 사업성이 저하될 경우 동사의 추가적인 자금 부담 또는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권영지 기자 0zz@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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