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군선박 최대 2척 해외 건조 한시 허용 승인"
"미 국방부에 핀란드 모델로 직접투자 지시"
2026-08-14 11:44:45 2026-08-14 11:44:45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조선업체가 모기업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을 최대 2척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외 조선업체가 모기업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을 최대 2척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것에 사인했다. (사진=AP/뉴시스)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과 미국 조선산업 기반을 재건한다'는 제목의 팩트시트(설명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해군 조선 및 선박 수리 프로그램의 중대한 장기 문제들을 해결하고, 해양산업 기반의 역량과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국가안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각서는 해안경비대가 중형 쇄빙선 프로그램에 최초로 도입해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며 "미 전쟁부(국방부)가 미국 조선산업 기반에 보다 직접적인 투자를 추진하도록 지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조선업체가 미국에 지속 투자하고 미국인 인력을 양성하면, 모기업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을 건조해 납기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며 "나머지 선박들은 재건된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안경비대 쇄빙선 조달을 위해 초기 물량은 기술력이 검증된 핀란드에서 건조하고, 이후 기술력을 미국 조선소로 이전해 후속 물량을 건조하는 내용의 대통령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해군 함정은 원칙적으로 해외 건조가 금지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기간 예외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한국 조선업체들이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있으며, 한·미가 역점을 두고 있는 조선협력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