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한계 겨냥 "복당 운동 근절"…친한계 "새정치 말하라"
당권파도 동조 "바퀴벌레 퇴치"
친한계 "배제 아닌 통합 말해주길"
2026-08-12 19:08:47 2026-08-12 19:08:4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한 당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그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 운동 근절을 제안한다"고 했고, 친한계는 "자기 정치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조직강화특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빗대어 '복당 운동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고, 이를 위해 레커질을 하며 당을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없어져야 한다"며 "차기 총선의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권파도 안 의원의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퀴벌레들을 퇴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의힘에 얼씬도 말라"고 동조했습니다. 
 
그러자 친한계 의원들은 반발했습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안 의원께 비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탄핵 찬성'의 정치적 십자가를 한동훈 전 대표가 대부분 떠안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제는 성난 당원들의 편에 서서 한 전 대표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고 했습니다. 
 
한지아 의원도 "'내 정치'가 아니라 다시 '새 정치'를 말해달라"며 "'배제'가 아닌 '통합'을 지향해 달라. 그 역할을 중진 정치인 안 의원께서 후배인 제가 부탁드리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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