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소폭 오른 3.5%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으로는 전년에 비해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0년 12월 및 연평균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 올랐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3.6%, 10월 4.1%로 급등했다가 11월 3.3%로 3%대로 돌아선 뒤 12월 3.5%로 마감했다.
국제원유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으로는 2.9%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1.8%로 1%대를 유지했지만 신선식품지수가 2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소비자물가 가운데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2.0%로 2%대까지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그동안 1%대를 유지했던 근원물가도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물가급등 조짐이 현실화되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비로 33.8%까지 올랐다. 이 중 신선채소가 전년동월비 36.8%, 신서과실은 43.4%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가격은 같은 기간 16.7% 상승률을 보였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은 3.2%로 3%대에 진입했다.
서비스 물가는 1.8% 오름세에 그쳤다.
12월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한 품목들을 보면 먼저 공업제품 가운데 휘발유가 전년동월대비 7.6%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경유(8.8%), 등유(12.1%), 자동차용 LPG(8.1%), 금반지(18.6%)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로 배추가 170.9%, 마늘 85.4%, 무 177.7%, 파 88.4%, 토마토 73.7%, 사과 39.9%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반면 구제역 영향으로 돼지고기(-6.1%), 국산 쇠고기(-5.3%) 등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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