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임무 중 실종 해군 병사 동해상서 사망한 채 발견
동해기지로 이송해 본격 사고 경위 조사
"새벽 당직 근무 마치고 침실 복귀했다 체육복 갈아입고 다시 나가" 진술 확보
2026-07-13 15:09:45 2026-07-13 15:09:45
해군 1함대 소속 3100톤급 호위함(FFG-Ⅱ)이 해상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지난 12일 새벽 동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중이던 해군 1함대 소속 3100톤(t)급 호위함에서 실종된 병사가 해상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시신을 수습해 동해기지로 이송해 민간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13일 "오늘 오전 5시58분경 수색 작전 중이던 고속정이 거진 동방 52㎞ 해상에서 실종 병사를 발견했다"며 "오전 6시43분경 호위함(FFG)의 고속단정(RIB)을 이용해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수습된 병사의 시신은 다른 호위함으로 옮겨졌으며, 해당 함정은 이날 오전 해군 동해기지이 입항했습니다.
 
해군은 사망한 병사는 실종 시점으로 추정되는 12일 오전 12시15분경 당직 근무를 마치고 침실로 복귀했다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침실에서 나갔다는 동료 병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당직 근무를 마친 사망 병사가 왜 침실에서 나갔는지 등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성(대령) 해군 공보과장은 이날 정례브핑에서 "어제(12일) 야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침실을 같이 사용하는 승조원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새벽 12시15분경에 체육복을 입고 침실에서 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 과장은 "순찰 당직자가 새벽 12시에서 12시20분사이와 새벽 2시에서 2시20분사이에 2번 순찰을 하는 과정에서 사망 병사를 목격하긴 했지만 정확히 어느 시점인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는 진술도 확보했다"며 "이 두 가지 진술 외에 나머지 부분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정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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