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의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홈플러스가 3일 "이해관계자들의 간청에도 메리츠금융그룹은 1000억원 연대보증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자금지원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게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해 줄 것을 간청한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주식회사(이하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의 추가연장을 허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당사의 성공적인 회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주신 고객과 임직원,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2025년 3월4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점포 임대료 감액협상, 일부 점포의 영업중단,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의 매각 등 여러 조치를 취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회생과정에서 판매용 물품 공급의 차질이 발생했고, 이런 사정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운영자금의 투입 없이는 당사의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에 관한 의구심이 해소되기 어려워졌다"고 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또 "법원에서는 2주 이내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 즉시항고를 하면 재도의 고안, 즉 회생절차의 재개가 가능하다고 했다"면서도 "지난 몇 주간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간청에도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대주주측 운용관리사인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파트너가 제공한 1000억원의 연대보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자금지원을 거절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식적으로 재요청했는데요. 동시에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채권자와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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