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5·18 조롱' 논란에 "광주일고 선수들도 학생이고 피해자"라며 피해 회복과 상처 치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5·18 조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재고 선수 징계 수위를 두고 다투기 전에 피해회복과 상처치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학생 선수들이 광주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비하하는 구호를 외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 대회 출전 정지 6개월 등의 징계를 내렸고, 정치권에서는 징계 수위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배재고 선수들의 5·18 혐오 응원은 명백한 잘못이다. 진솔한 사과와 징계는 당연하다"며 "다만 징계할 때는 정확하게 해야 한다. 모두가 승복가능한 처벌이어야 하고, 학생으로서 교육적 성찰과 회복의 길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배재고 학생을 두둔하는 발언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5·18은 국가폭력이다. 이건 사회적 합의이자 규범적 진실"이라며 "이번 일은 정치판의 갈라 치기와 혐오를 그대로 따라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른들과 정치의 책임"이라며 "자기반성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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