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금호건설(002990)은 전 거래일보다 1230원(24.12%) 오른 63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남화토건(091590)은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668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광주신세계(037710)도 3700원(9.09%) 상승한 4만44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지역 기반 기업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설 경우 공장 건설과 도로·전력 등 기반시설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건설사들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광주신세계 역시 지역 경기 활성화와 소비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대감은 정부의 관련 발언에서 비롯됐습니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별도로 추진 중인 제2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기업들과)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논의가 확정되면 기업과 관계 부처가 함께 국민들께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9일 예정된 국토 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민관 합동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의 윤곽이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잇달아 만나 관련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까지 호남권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투자 규모와 부지 등 구체적인 내용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장에서는 향후 정부와 기업의 공식 발표 여부에 따라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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