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동재건 TF' 신설…종전 후 먹거리 선제 대응
2026-06-23 10:42:11 2026-06-23 10:42:11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미국·이란 종전 합의를 계기로 중동 재건·개발 투자시장 진출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합니다.
 
대우건설은 중동 지역의 대규모 재건·개발 투자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선제 대응을 위한 '중동재건 TF'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최근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중동 재건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행보입니다. 정부 역시 지난 22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을 중심으로 한 재건사업 참여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란에서 반다르아바스-바프간 철도 공사, 아화즈 발전소, 하르그섬 해상 송유기지 등을 시공해왔다"며 "번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파이프라인 복구를 비롯해 정유·석유화학·가스처리시설 개선 공사가 잇따라 발주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력·항만 등 인프라 시설 보수와 주택·도시개발 분야의 신규 시장도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런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중심으로 플랜트·토목·건축 등 각 사업본부의 해외 개발사업 및 수주 영업 기능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수주 전략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세웠습니다. 우선 기진출 경험을 보유한 중동국가 피해국의 인프라 복구 공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란 시장 재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중동재건 TF'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해외건설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중동 재건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사업 정보 수집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건설사 간 '팀 코리아'(Team Korea) 협업 구도 구성에도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진출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주요 산유국의 재건시장에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란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개방될 경우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열리는 만큼, 선제적 준비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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