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이한 '피습 자작극' 의혹에 사과…"참담한 심정"
"중대 선거범죄…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2026-06-18 13:45:45 2026-06-18 13:45:45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 특히 부산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두번째)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담한 심정을 금하기 어렵다"며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수사기관이 공개한 내용대로라면 상상도 하기 어려운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당 자체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후보에 대한 높은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거듭 죄송하다며 이날 회의를 마친 후 페이스북에도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는 "사실관계의 확정 여부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 개혁신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심려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개혁신당의 지방선거 총괄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6·3 지방선거에 부산시장으로 출마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 부산 금정구 인근에서 지나가던 승용차에서 누군가 뿌린 음료수를 맞고 넘어져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해당 혐의로 3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했으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사건 전반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 전 후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혁신당은 현재 정 전 후보가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기습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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