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줄다리기 끝에…노사 임금 협상 극적 타결
전면 파업 하루 앞두고 봉합…25일 조합원 승인절차
2026-06-17 20:02:48 2026-06-17 20:02:48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오리온 영업노동조합과 사측이 줄다리기 끝에 임금 협상에 최종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전면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 갈등이 종결된 겁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오리온지회는 17일 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률 3.5% △반품수당 일부 기본급 전환 △직무별 인센티브 개선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잠정 임금협상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노조 측은 임금 체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 인상률을 2%로 제시 노조와 입장차를 보여왔습니다. 
반면 노조는 전 직무에 대해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수당 비율(기존 6대4→7대3)을 조정하기로 한 노사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양측의 대립은 실제 파업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오리온 노조는 지난 4~5일 부분파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는 오리온 창사 이후 첫 파업입니다. 이후 전면 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졌지만 양측은 이날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노조 측은 해당 내용의 잠정 합의안에 대해 이날 저녁부터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오는 25일 조합원 승인절차를 거쳐 조인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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