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제발 더 만들어줘”…최태원 “생산 2배 늘릴 것”
황 CEO, 2년째 SK하닉 부스 찾아
2026-06-02 20:39:07 2026-06-02 20:39:07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를 깜짝 방문해 다시 한번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제발 더 만들어달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황 CEO는 이날 오후 SK하이닉스의 부스를 찾아 전시된 주요 제품들을 둘러보고, 반도체 제품들에 사인을 남겼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K하이닉스 컴퓨텍스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손을 맞잡고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2일 개막한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부스에 전시된 SK하이닉스의 7세대 HBM(HBM4E) 웨이퍼에 “제발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Please Make More)”라는 사인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황 CEO는 부스에 전시된 SK하이닉스의 7세대 HBM(HBM4E) 웨이퍼에 “제발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Please Make More)”라는 사인을, 192기가바이트(GB) 소캠2 제품에는 “소캠 사랑해(LOVE SOCAMM)”이라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이어 황 CEO는 최 회장, 곽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총괄을 비롯해 SK하이닉스 구성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HBM을 비롯한 주력 AI 메모리 제품 라인업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AI 팩토리 존’을 구성해 엔비디아와의 주요 제품과 그 안에 실제로 탑재된 SK하이닉스의 제품을 나란히 배치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200’ 모형과 SK하이닉스의 ‘SOCAMM2’, ‘HBM4’. (사진=SK하이닉스)
 
일례로 엔비디아의 최신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실물 아래 이 제품에 탑재된 SK하이닉스의 7세대 저전력 D램(LPDDR5X)를 함께 전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 200’ 모형과 SK하이닉스의 소캠2, 6세대 HBM(HBM4)을 선보였습니다.
 
황 CEO의 방문 전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은 최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메모리 병목현상은 203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향후 5년 동안 웨이퍼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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