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자로의 도약에 나섭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전략에 부합하는 파트너로서 AI 인프라 사업자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달 만나 구체적인 협력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김유원 대표는 2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NCP Summit)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탄탄한 풀스택 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칩·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파트너"라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대만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 키노트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공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을 통해 글로벌 AI 팩토리 방향을 공유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양사 파트너십의 핵심은 인프라는 물론 AI 모델과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AI 전 영역의 긴밀한 기술 협력이 될 전망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 기술을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진행하며, 양사는 초거대 언어 모델의 최적화 및 원천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활용해 서울의 실제 데이터를 재현한 서울 월드 모델을 공개,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국내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전역에서 수집한 120만장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학습 데이터로 삼아 한국의 실제 도로 환경과 공간 구조를 구현해 주목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만의 독보적인 풀스택 기술력과 전용 클라우드 역량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다양한 워크로드와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하게 최적의 AI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각국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각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모델 구축을 전방위로 지원한다는 전략입니다.
양사는 조만간 한국에서 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실행 계획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모델 중심에서 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추론 중심의 AI 팩토리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인프라·모델·서비스 기업들의 전방위적 사업 확장과 영역 간 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생태계의 모든 영역을 직접 운영해온 네이버클라우드가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자와 고객의 관계를 넘어,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AI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자이자, 독보적인 AI 인프라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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