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26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직접 사과
지난 19일 사과문 이후 2번째 사과…자체 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
2026-05-24 18:59:22 2026-05-24 18:59:2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이뤄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오는 26일 직접 사과합니다. 지난 19일 사과문을 낸 이후 본인 명의로 하는 2번째 사과입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합니다.
 
2024년 12월22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슈에 대한 자체 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5월18일 민주화운동 당일을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게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탱크데이 문구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담겨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1987년 물고문으로 사망한 고박종철 열사가 사망할 당시 치안본부가 언급한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이 연상된다며 죽음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용진 회장은 지난 19일 사과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온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 사안의 여파는 정치권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에 분노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3일에는 스타벅스의 2년 전 사이렌 이벤트에 대해 "세월호 참사 추모일(4·16)에 사이렌 이벤트 개시라니…제발 사실이 아니기 바란다"라며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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