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효과, 큰 기대는 '금물'..실적·가격메리트 '주목'
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의'..단기트레이딩 집중
2010-12-28 14:15:57 2010-12-28 17:14:4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가에서는 내년 1월 증시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겠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적모멘텀과 가격모멘텀을 고려한 단기트레이딩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1월 효과 미미.."상승분 반납 가능성 고려해야"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종별 순환상승 기조 유지와 1월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내년 장세의 출발점인 1월 장세 역시 기존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추가 상승은 가능하지만 변동성 확대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 팀장은 "최근 반등하고 있는 국내외 금리, 상품시장의 오버슈팅으로 인한 트리거 발생가능성, 중국정부의 긴축 기조 지속, 미국과 한국증시의 변동성 지표 연중 최저치 반등 등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비중확대는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1월 효과의 확률은 높았지만, 전반적인 코스피의 흐름은 평균적으로 1월 초반의 반등 이후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배당을 앞두고 인덱스 자금을 중심으로 주식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됐지만, 1월초 배당 매력도 약화와 함께 일시적인 수급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단기트레이딩 '치중'·대형주 비중확대 '유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경계심을 유지하며 단기트레이딩에 치중하되, 대형주 중심의 투자전략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연말, 연초 시장대응에 있어서는 경계심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단기트레이딩에 치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단기 상승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가격메리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모멘텀을 동시에 점검해 업종과 종목 선정의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 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역시 선택과 집중으로 대형주 중심의 비중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가격 움직임이 탄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에 주목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수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대미 수출 관련 업종인 IT 내 세트업체, 자동차 등 운송장비, 정유, 기계업종 등에 대해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반면 중국 정책 모멘텀 일시 약화에 따라 화학 및 자종차, 기계 등 중국 관련 업종은 단기 조정 이후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책금리 인상 및 시장금리 상승 속 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험 및 은행업종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