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불닭볶음면 개발을 주도해 '불닭 신화'를 통해 열풍을 불러일으킨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합니다.
삼양식품은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김 부회장은 2021년 총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는데요. 5년 만에 회장 자리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양식품 측은 "글로벌 사업 성장에 대응한 리더십,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양식품은 2023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뒤 2025년 매출 2조 35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습니다. 2025년 기준 해외 매출은 1조 3359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5239억원, 영업이익률은 22%에 달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습니다.
김 부회장의 이번 승진도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과 관련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올해 지역과 국가별 전략 강화를 위한 사업 기반 확대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2021년부터 ESG위원장을 맡아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도 노력하며 수출 경제와 한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 경제외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 부회장 승진은 세계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 신임 회장이 회사를 이끌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등 성장 기반을 더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부회장은 다음달 1일 회장 취임식을 갖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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