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차기 울산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 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의 김두겸 현 울산시장에게 2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 50%를 상회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김 시장에게 앞섰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8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김상욱, 국민의힘의 김두겸, 두 명이 맞대결을 벌인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3%는 김상욱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김두겸 시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7%였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지지할 후보가 없다' 7.6%, '잘 모르겠다' 1.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울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0%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4060, 김상욱 지지율 '60%대'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서 김두겸 시장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김두겸 47.8% 대 김상욱 34.8%, 70세 이상 김두겸 53.5% 대 김상욱 40.2%였습니다.
반면 30대에서 60대까진 김 의원이 앞섰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와 함께 60대에서도 김 의원의 지지율이 60%를 상회했습니다. 30대 김상욱 54.1% 대 김두겸 37.1%, 40대 김상욱 66.8% 대 김두겸 22.7%, 50대 김상욱 63.3% 대 김두겸 29.1%, 60대 김상욱 61.6% 대 김두겸 33.0%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 진보 진영의 지지세가 강한 동구와 북구를 비롯해 울주군에서 김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동구 김상욱 60.7% 대 김두겸 27.9%, 북구 김상욱 64.1% 대 김두겸 26.0%, 울주군 김상욱 56.2% 대 김두겸 35.9%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남구에서도 김상욱 50.0% 대 김두겸 40.6%로, 김 의원이 앞섰습니다. 울산 남구는 김 의원의 현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남구와 함께 보수 지지세가 강한 중구에선 김상욱 49.4% 대 김두겸 43.4%로 조사됐습니다.
왼쪽부터 김상욱 민주당 의원, 김두겸 울산시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보수층, 4명 중 1명 "김상욱 지지"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상욱 56.5% 대 김두겸 31.9%로, 절반 이상이 차기 울산시장으로 김 의원을 지지했습니다. 진보층 김상욱 79.3% 대 김두겸 12.9%, 보수층 김두겸 67.5% 대 김상욱 25.7%로, 진영별로 지지 후보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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