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디트로이트 및 미네아폴리스 노선을 이용하는 환승 승객은 수하물을 찾지 않고 곧바로 연결편에 탑승하는 '짐 없는 환승'이 가능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애틀란타 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을 디트로이트 및 미네아폴리스 공항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그간 디트로이트 및 미네아폴리스 공항에서 환승하는 경우, 수하물이 자동 연결되지 않아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수취한 후 세관검사와 수하물 임의개봉 검색 등을 통과하고, 환승 항공사 체크인카운터에서 다시 위탁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인천-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노선을 이용하는 환승 승객은 수하물을 찾지 않고 곧바로 연결편에 탑승하는 짐 없는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환승 시간이 최소 20분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서비시는 인천-디트로이트, 인천-미네아폴리스 직항 노선 이용객은 물론,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환승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보안청(TSA), 관세국경보호청(CBP) 간 협력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양국은 첨단 항공보안 기술을 활용한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을 통해 환승 절차를 간소화하고 승객 편의를 개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재 인천-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노선은 델타항공이 하루 각 1편씩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당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7만1828명으로, 이 중 디트로이트·미네아폴리스 공항에서 환승한 승객은 4만5235명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할 만큼 환승 수요가 높습니다.
이상헌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이번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확대 시행은 한·미 간 항공보안에 대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성과로서, 승객 편의 향상은 물론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적용 노선을 시애틀과 로스엔젤레스 등 미국 내 주요 공항으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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