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과 외교 발언을 문제 삼으며 재차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SNS로 인해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신세가 됐다"며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SNS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14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지난 일요일 SNS에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2년 전 이스라엘 규탄 발언 영상을 공유했다가 삭제한 사실이 있는지 청와대에 공개 질의했지만, 침묵하고 있다. 해명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 사진이 합성이거나 가짜뉴스였다면 청와대와 민주당에서 벌떼처럼 달려들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니 일단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가 삭제한 것은 분명한 팩트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는 "국민들께서 청와대에 이렇게 묻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의도로 X(구 트위터)에 룰라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했나, 그리고 급히 삭제한 이유와 경위는 무엇인가"라고 거듭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송 원내대표가 언급한 이 대통령의 X는 지난 12일 해외 계정을 공유한 것입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것을 크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이스라엘 대통령은 여성과 아동에 대한 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있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다'"란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게시물은 삭제됐습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2년 전 영상을 최근 영상으로 착각해 삭제한 것인지, 해당 영상 공유로 반미 연대 가입 선언처럼 비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급히 삭제한 것인가"라며 "'실무자의 실수'란 식의 아무도 믿지 못할 해명을 하시진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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