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은 정치적 고향…보수 재건 동남풍 일으키겠다"
"아파트 전세계약…부산 북갑서 끝까지 정치"
하정우 수석 겨냥 "대통령 아닌 시민 보고 정치"
2026-04-14 11:28:17 2026-04-14 11:28:31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은 정치적 고향"이라며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전 대표는 14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산 북구에서 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볼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부산 북갑 시민의 삶을 위해 살고, 끝까지 부산 북갑에서 정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가 '부산 북구 만덕동에 집을 구했다고 하는데 출마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나'라고 묻자 한 전 대표가 이와 같이 답한 겁니다. 한 전 대표는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 계약을 했고, 앞으로 여기서 정치를 계속할 생각"이라며 "머지않아 좋은 기회가 되면 자가 주택을 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북갑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은 대한민국 전체를 지켜오고, 대한민국이 잘못 나갈 때 바로잡아온 그런 힘을 대단히 존경한다"며 "지금까지 정치 여정을 오면서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게 살아왔다. 그런 점이 부산과 닮아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한 전 대표는 "결국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보수 재건의 바람이 일어나야 한다"며 "그 동남풍을 제가 한번 일으켜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대구와 부산을 놓고 저울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구에서 출마할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편한 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둘 중에 고르려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런 식으로 정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후보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차출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한 전 대표는 "정치인이 대통령 보고 정치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 보고 정치하는 것이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대통령이 허락해야만 나갈 수 있어요'라고 얘기하는 것은 결정권자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뜻이지 않나"라며 "시민을 속이려는 것 아닌가. 그러지 말아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