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인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7일 통합특별시 행정 운영 구상을 밝히고, 결선 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정책배심원 토론회에서 민형배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선이 아무리 치열해도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근거 없는 비방을 하지 않겠다"며 "전남·광주 통합의 미래를 놓고 비전과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특별시 운영 방향으로 △강력한 실행 행정 △시민주권 행정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행정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민 의원은 "결정하면 바로 움직이고 결과를 내는 실행 중심 행정을 구축하겠다"며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어 진정한 시민주권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정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하고 위험 신호를 미리 감지하는 미래형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면서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하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통합특별시의 핵심 원칙으로는 분권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통합은 권력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시민 가까이로 돌려보내는 것"이라며 "27개 시·군·구에 권한과 역할을 최대한 이양하고 읍·면·동 중심의 현장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또 재정 문제와 관련해 "광주 자치구와 전남 시·군 간 교부세 구조 차이로 인해 행정 출발선이 다른 상황"이라며 "시·군·구 보통교부세 체계를 형평성과 일관성 있게 개편해 통합특별시를 재정분권의 모범 모델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전남·광주를 '정책실험실'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발표했습니다. 그는 "각 지역이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 다양한 정책을 실험하고, 성과가 입증되면 즉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행정 혁신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호흡을 바탕으로 국가 지원을 지역 성장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그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적임자"라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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