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주식시장은 현재 웬만한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체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내년까지도 무조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야 합니다."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이자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뛰며 직접 운용을 하고 있는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가 당분간 큰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고 내년도 코스피 2400포인트 선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 개인들이 환매를 하고도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고심이 깊을 것"이라며 "지수가 조정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 자금들이 고스란히 주식시장 대기자금으로 쌓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은행 금리나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식시장 외에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지만 시장이 조정을 받지 않고 있어 환매한 자금들이 재진입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수가 조정을 받지 않는 동안은 환매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환매한 자금이 다른곳에 흘러들어가지 못하고 쌓여 있으니 시장의 수급 상황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 초 많은 전문가들이 국내 증시 전망을 보수적으로 볼 때 장 대표는 1900선 이상 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공격적인 투자를 주장했다. 그의 예상대로 올해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KTB 자산운용의 실적도 크게 높아졌다.
장 대표는 "현재 우리 기업들의 실적은 2007년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고 있고 환율이 1000원 선을 유지하는 한 외국인들은 꾸준히 국내 증시에서 매수 할 수 밖에 없다"며 "외국인들은 지난번 연평도 사태 때 증시가 크게 조정 받지 않은 것이 무척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올해를 주도했던 정보기술(IT) 종목들이 주도주 자리에서 내려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올해 주도주였던 IT와 함께 내년에는 부동산과 금융, 조선 분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조선주는 현재도 많이 오르고 있지만 내년 시황이 좋은데다 지금까지 너무 큰 하락을 보였기 때문에 이제 상승 흐름을 탈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가 2100선을 뚫는 순간 또 한번 크게 불타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그때가서 조정을 받더라도 어차피 지금의 2000선 수준일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무조건 계속 사야할 시기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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