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전쟁 추경, 국회 통과 즉시 집행할 것"
집행 속도 따라 추경 효과 좌우
성과·속도·소통 중심 조직 전면 개편
2026-04-03 10:53:15 2026-04-03 10:53:15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중동 전쟁 대응을 위한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회 통과 즉시 집행에 나서는 한편, 제도 전반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처)
 
 
박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회의실에서 취임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전쟁추경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 장관은 "자료 제출, 상임위·예결위 심사 대응 등 국회와 소통 시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추경의 실제 정책 효과는 집행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국회 확정 이후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절차와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장관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조직 혁신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획예산처가 맡고 있는 과제들이 이해관계 조정과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어려운 과제임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과제들은 미룰 수 없는 사안이며, 그러므로 기획예산처가 중심을 잡고 해결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업무 추진 방식을 △성과 중심 △속도감 있는 실행 △소통 강화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방침입니다.
 
우선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관행적 업무에서 탈피합니다. 박 장관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운영되어 온 제도 전반을 구조적·본질적 관점에서 재점검해 현장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도록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책 실행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해법으로는 소통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입장에서 부서 간 경계는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조직 전체의 성과 달성을 위해 부서 간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정책기획 단계부터 국회, 지방정부, 전문가, 시민사회, 일반국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정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 전략적 재원배분 강화 등 기획예산처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보다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며 "과제별 추진 방향과 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하여 보고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 문화 개선도 추진합니다. 불필요한 절차·형식적 업무를 줄이고, 디지털·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합니다. 또 직급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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