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준 신보 이사장 취임…"기본에 충실한 정책금융으로 기업 성장 지원"
AI 등 미래전략산업에 '생산적 금융' 확대
위기 기업에는 '포용적 금융'으로 안전망 강화
창립 50주년 맞아 정책금융 역할 확대 강조
2026-03-13 09:30:10 2026-03-13 09:30:10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강승준 서울과학기술대 대외국제부총장이 신용보증기금 제2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이란 사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정책금융의 기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정책 수행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이사장은 앞으로 정책금융의 방향으로 미래 산업 지원과 위기 기업 보호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에는 과감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위기에 처한 기업에는 따뜻한 포용적 금융을 통해 소외 없는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적극적 재원 확보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정책금융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강 이사장은 "재원 확보와 한층 강화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신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췄습니다. 그는 "창립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기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미래 5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965년생인 강 이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과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국장, 차관보급인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한국은행 상임감사와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창업지원단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위원 등을 맡아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서도 활동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강 이사장이 공직과 학계를 두루 거친 경제 전문가로서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생산적 금융 정책을 업무에 신속히 반영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보 관계자는 "신임 이사장이 신보가 단순 보증기관을 넘어 산업정책을 지원하는 종합 정책금융기관으로 성장하는 데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승준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신용보증기금)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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