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월 판매 주춤…설 연휴 영향
현대차, 30만6528대 판매…전년비 5.1%↓
기아도 2.8%↓…“설 연휴 영향 일시적 감소”
2026-03-03 17:13:45 2026-03-03 18:38:03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어든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가 일제히 감소하며 전체 판매량도 소폭 줄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32만2852대) 대비 5.1% 감소한 30만6528대를 판매했습니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4만7008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5만7216대) 대비 17.8% 감소했습니다. 전월 5만208대 판매 기록과 비교해도 6.4% 줄어든 수치입니다.
 
차종별로 세단은 쏘나타 4436대, 그랜저 3933대, 아반떼 3628대 등 총 1만3568대를 팔았습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081대, 투싼 2972대, 싼타페 2679대, 코나 2876대, 캐스퍼 1171대 등 총 1만8756대가 판매됐습니다.
 
상용 부문에서는 포터 4634대, 스타리아는 1781대의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 및 트럭은 총 1122대가 판매됐습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247대, GV80 1689대, GV70 2206대 등 총 6942대가 팔렸습니다.
 
해외시장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25만952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아의 경우 2월 총 판매량은 24만7401대로 전년(25만4415대)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4만6003대) 대비 8.7% 감소한 4만2002대를 판매했습니다. 차종별 실적은 승용은 레이 3241대, K5 2175대, K8 1384대 등 총 9896대가 판매됐습니다. 상용은 PV5 3967대, 봉고3 2607대 등 총 6659대가 판매됐습니다.
 
전기차는 1만4488대가 팔리며 최초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가운데 PV5가 396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V3가 3469대, EV5가 2524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전 월간 최다 전기차 판매는 2023년 2월(7686대)입니다.
 
기아의 해외시장 판매 역시 전년 동월(20만8027대) 대비 1.5% 감소한 20만5005대를 기록했습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만3281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2875대, K4가 1만8434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64대, 해외에서 330대 등 총 394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 설 연휴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국내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셀토스 하이브리드, PV5, EV5 등 신차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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