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술이전 확대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간 유전체 기반 타깃 발굴과 조기 기술이전 중심 사업 구조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는 연간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성과 창출을 통해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매년 1건 이상의 신규 임상 진입과 1건 이상의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성과를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상장을 계기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7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설립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과 연관성이 높은 약물 타깃을 발굴하는 신약 개발 기업입니다. 질병 시그니처 발굴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깃을 도출하고, 이중항체, 저분자 화합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모달리티를 적용해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비임상 단계에서 국내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파트너사와 초기 임상을 진행한 뒤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재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이어달리기형'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회사는 총 7개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항체 2건, 저분자 화합물 3건, ADC 2건입니다. KNP-502와 KNP-504는 각각 오스코텍과 유한양행에서 임상 단계 진입을 추진 중이며, KNP-101과 KNP-701은 공동개발 방식으로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P-503과 KNP-301은 기술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황반변성 치료제 KNP-301과 관련해 이 대표는 "습식과 지도모양위축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로 전임상 단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창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공모가 산정과 관련해 "경쟁 신약 개발사 대부분 적자이면서도 PER가 높아 비교 시 당사 기업가치가 상승하게 된다"며 "비교기업 선정 측면에서도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조기 사업화,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매년 1건 이상의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성과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공동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임상 준비 및 진입,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 역량 강화,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합니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원에서 2만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320억~400억원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은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일반 청약은 3월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카나프테라퓨틱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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