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취모', 당 기구로 확대 개편…계파갈등 논란 의식
위원장에 한병도 원내대표
정청래 "조작기소에 국조·특검"
2026-02-25 11:54:16 2026-02-25 11:55:02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5일 "방금 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하 조작 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를 통해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공취모)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세력 결집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당 기구로 만든 겁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특위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한병도 원내대표를 특별히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벌어진) 조작 기소 등에 대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것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내란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작 기소도 단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검찰 개혁 완수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대장신도시,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등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 치하에서 벌어졌던 조작 기소에 대해서도 국조든 특검이든 모든 조치를 다 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재차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당 지도부에서는 윤석열정권 조작 기소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었고, 진실이 드러나면 특검까지 가겠단 입장을 이미 정하고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께서 당 기구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정 대표가 공취모를 당 기구로 흡수해 계파 갈등을 진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미리 차단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의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위'는 활동을 종료하고, 새로 설치된 특위가 성과를 이어받아 확대 개편된다"며 "이 특위는 최근 구성돼 활동 중인 국회의원의 자발적 모임인 공취모의 취지까지 받아 안아서 국조와 특검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위는 일부 보도처럼 계파를 진화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정 대표는 이미 지난 6일 최고위에서 그 의지와 계획을 밝힌 바 있고, 특위는 당대표 발표에 따른 실천의 일환"이라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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