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전장용 초고용량 MLCC 세계 최초 개발
2026-02-23 16:32:52 2026-02-23 17:50:21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기는 0805인치(2.0×1.25mm) 크기, 정격 4볼트(V)에서 정전 용량 47마이크로패럿(µF)을 구현한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장 분야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게 요구되는 만큼, 초고용량 MLCC 제품을 통해 신뢰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기의 0805인치(2.0×1.25mm) 4볼트(V) 47마이크로패럿(㎌)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품.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영하 55도에서 영상 125도까지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하며, 125도 환경에서도 용량 감량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라믹과 전극 재료를 미세한 입자로 가공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소형화와 초고용량화를 동시에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장 부품의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소형·고용량을 만족하는 MLCC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둘을 동시에 만족하기 위해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소형화·고용량화는 MLCC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해당 제품은 고신뢰성과 낮은 등가직렬저항(ESR)을 제공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공간 절약을 통해 시스템 설계 효율을 높였다는 게 삼성전기의 설명입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게 요구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MLCC 제품은 초고용량을 구현해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MLCC는 AI 서버와 전장 수요로 초호황기(슈퍼사이클)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실적설명회(컨퍼런스콜)에서 올해 MLCC 시장에 대해 “산업·전장을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장은 ADAS용 고용량품과 친환경차(xEV)용 고압품 등 구축된 라인업을 활용해 매출을 확대하고 고객사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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