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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9일 17:3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보현 기자] CJ그룹의 순수지주회사인
CJ(001040)가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채무 상환을 위한 목적이다. CJ는 우수한 상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받아 증액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CJ홈페이지)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는 제16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발행규모는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수요예측은 2월 2일 하루 간 진행 예정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의해 확정된 발행금리 조건은 2월3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공시할 계획이다.
발행 목적은 채무 상환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2월10일 158-2회 무보증 사채로 총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사채의 만기는 오는 2월10일이다. 자금을 상환하면 차입 구조를 장기화할 수 있어 상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CJ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 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021년 발행한 21-2회 공모사채 이자율이 2.22%인 것을 고려하면 차환 후 이자 부담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 말 단기차입금 이자율은 2.67~5.64%포인트에 분포됐다.
CJ가 신용도에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수요예측 결과에 유리하게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CJ 회사채는 AA-신용도로, 채무 상환능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실제 최근 6개월 내 AA- 등급을 갖춘 3년물 회사채는 언더발행 및 증액에 성공하는 추세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CJ는 2018~2022년 현금창출력을 상회하는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외부자금조달 규모가 증가했다. CJ대한통운 물류허브,
CJ제일제당(097950) 식품통합공장 구축 등이다. 그러나 회사는 같은 기간 CJ제일제당 가양동 부지 매각 등 재무개선 작업을 진행해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체질개선을 완료했다.
2023년 이후에도 해외 식품공장 증설 등 자금 소요 증가하고 있지만 그룹 전반의 EVITDA 창출력이 개선돼 우수한 채무상환능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75.6%, 순차입금/EBITDA는 2.8배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 중이다.
회사 자체 재무안정성도 견고한 수준이다. CJ는 지난해 9월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 13% 차입금의존도 8.9%를 기록했다. 레버리지비율도 106.9%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다양한 수익기반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계열사 지분가치 및 투자부동산의 재무융통성을 고려하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보고서를 통해 “CJ의 재무안정성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등과 같은 경영 여건과 상기의 제반사항 및 이용 가능한 정보를 고려해 볼 때, 금번 발행되는 동사의 제160회 무보증사채의 원리금 상환은 무난할 것으로 사료되나, 국내외 거시경제 변수의 변화에 따라 상환에 대한 확실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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