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SK브로드밴드, 대규모 투자에도 AA 신용도 유지
3년간 초고속 인터넷·IPTV 사업 매출 성장 등 외형 성장
데이터센터 확충 등 투자 증가하지만 자금 '안정적'
2026-01-29 16:30:33 2026-01-29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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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보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투자 부담에도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높은 시장지위와 가입자 기반 확대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아울러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유사시 지원가능성 또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향후 망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자금소요가 예상되지만 대부분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 사옥, (사진=SK브로드밴드)
 
2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에스케이브로드밴드는 유선통신서비스 시장 내 우수한 지위로 견고한 영업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무보증사채 등급은 AA로, SK텔레콤과의 사업 연계로 우수한 경쟁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회사는 초고속 인터넷, IPTV 사업의 매출 성장,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업사업 성장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매출액은 2022년 4조 1558억원, 2023년 4조 2747억원, 2024년 4조 89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SK텔레콤 정보유출 사고 여파로 IPTV 가입자가 전년 말 대비 감소했으나 초고속인터넷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 확대, 판교 DC 인수효과 등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 또한 마케팅 비용 등 비용 부담에도 가입자 기반 확대로 영업수익성은 제고되는 추세다. 회사의 EBIT/매출액 지표는 2021년 6.8%, 2024년 8%, 2025년 3분기 8.2%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2020년 티브로드 합병 이후 수익 기반이 확대돼 수익성이 올라간 점이 작용했다.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을 실시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나, 고단가 고객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업계 2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망투자 등 높은 설비투자부담이 존재한다. 다만 이를 상회하는 EBITDA 창출로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회사의 평균 영업현금흐름은 1조 2000억원이다. 지난해 9월 말 부채비율도 146%, 순차입금의존도는 32.3%로 재무체력도 건전한 수준이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다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유료방송 시장의 매출 성장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 포화, OTT 서비스 성장에 따른 IPTV 시장 성장세 둔화 기조가 보여서다. B2B(기업 간 거래) 관련 CAPEX(자본적지출) 규모와 이에 따른 차입부담 변화 등도 점검 사항으로 지목된다. 향후 망 투자로 8000억원 내외의 경상적 CAPEX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울산 AI DC 건립을 비롯,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AI기업솔루션 서비스 등 B2B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현금창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부분에서도 위험 요소를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 9월말 연결기준 단기성차입금은 38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현금성자산 보유액은 6362억원으로, 단기성차입금 규모를 웃돈다. 유동성위험 대응능력도 확보된 상태다. 회사는 연간 창출 영업현금흐름이 최근 3년 간 평균 1조 2000억원, 유형자산 및 보유 현금성자산 담보가치가 지난해 9월말 장부가 3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모회사인 SK텔레콤의 우수한 신인도, 재무적 융통성도 단기 자금소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아영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IPTV 가입자 및 기업 고객 확대에 따른 망 투자 및 IDC증가 등으로 높은 수준의 투자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자체창출 EBITDA를 바탕으로 제반 투자소요 대부분에 안정적으로 대응하여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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