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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입 문제 총파업 주장은 즉각 중단돼야"
경제5단체 부회장단, 쇠고기 수입관련 시위사태 우려 표명
2008-06-10 12:26: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단은 10일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최근의 일련의 시위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국민들의 자제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합쳐 나갈 것을 호소했다.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을 비롯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동응 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시위사태에 따른 경제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다양한 보완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줄어들지 않을 뿐 아니라 최근 들어 시위양상이 과격해지면서 노동계의 총파업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사회.경제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시위의 장기화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부의 효과적인 대처를 불가능하게 만들 뿐 아니라 기업투자를 위축시켜 일자리 창출을 어렵게 할 것이며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해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해외경기 침체,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특히 기록적인 고유가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근로자와 기업과 정부가 머리가 맞대고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이 시점에서 연일 계속되는 시위와 노동계의 파업 주장은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이유로 총파업을 주장하는 것은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끝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자제를 호소하면서 경제계는 근로자 및 정부와 힘을 합쳐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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