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지난달 유통업계는 백화점이 웃고 대형마트가 울상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16일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 3사는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에 그쳤다.
대형마트는 LCD TV와 계절상품인 김치냉장고, 난방가전 판매저조로 ‘가전·문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하락하며 전체매출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백화점은 추운 날씨 효과로 코트와 패딩 등 ‘겨울 의류’ 판매가 급증하며 지난달 전체매출이 두자릿 수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매출 추이를 보면, ‘가전ㆍ문화’ 매출 급감이 급감한 반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식품’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추운 날씨로 ‘의류(6.0%)’와 ‘스포츠(8.7%)’ 부문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는 대형마트 가전부문 실적 감소 이유를 하이마트 등 양판점과 온라인쇼핑 확대 추세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백화점은 매출 비중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백화점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여성정장(9.8%)’과 ‘여성캐주얼(9.6%)’, ’아동ㆍ스포츠(17.3%)’ 등 의류 전부문이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명품’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자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가 3.6% 상승했으나 고가인 가전제품의 판매가 부진해 1인당 구매단가는 오히려 1.8% 감소했다.
백화점은 겨울의류 수요증가로 구매건수와 1인당 구매단가가 각각 4.7%와 5.1%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2931원, 백화점 8만8002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104.9%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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