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해양구조용 후판 첫 수출
독일 후육강관업체 EEW그룹과 MOU 체결
2010-12-15 15:29:5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개발한 해양구조용 후판의 품질을 인정받아 첫 수출길을 열었다.
 
현대제철은 1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Johor Baharu)에 위치한 후육강관업체 EEW-Malaysia 본사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쿠어트 라이쇼우(Kurt Reichow) EEW그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구조용 후판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EEW그룹에 연간 20만톤의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
 
EEW그룹은 1936년 독일에서 설립된 후육강관(厚肉鋼管) 전문 제조업체로 주로 해양구조용, API용 등 고급재 후판을 사용해 후육강관을 생산해 글로벌 석유업체와 중동의 플랜트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EW그룹은 현재 전세계 4개 공장에서 연간 50만톤의 후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산 20만톤 규모의 공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어서 2012년 이후 5개 공장에서 연간 70만톤의 후판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해양구조용 후판은 바닷물에 쉽게 녹슬지 않고, 혹한기와 혹서기 등 특수한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춰야 해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한편,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앞서 13일 말레이시아 AYS社 오취어호(Oh Chiwe Ho) 회장과 H형강을 비롯한 일반형강 5만톤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의 MOU도 체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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