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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자사주 취득 대폭 증가
1조9000억원..전년比 319.9% '급증'
2010-12-13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올해 자기주식취득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상장법인 공시를 기준으로 작성한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지난 9일기준 전년동기대비 319.90% 증가한 1조9916억원이라고 밝혔다.
 
자기주식 취득회사수는 70개사로 전년동기 50사 대비 40% 증가했다.
 
올해 SK C&C(034730)가 주가안정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443억원을 취득했고, 현대차(005380)가 종업원 주식교부를 위해 2338억원 취득하는 등 대규모 취득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자기주식 처분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6.89% 감소한 2조7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주식 처분회사수는 6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9.84% 증가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삼성디지털이미징과 합병시 대가 교부를 위한 자기주식 7517억원을 처분했고, 현대차(005380)가 종업원 주식 교부를 위해 총 5065억원을, 기아차(000270)가 1872억원을 처분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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