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53.7억 달러..9개월째 흑자행진

10월까지 경상수지 290억달러..올 300억달러 넘을 듯

2010-11-26 08: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0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300억달러를 무난히 넘을 전망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39억5000만달러에서 53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지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확대됐고, 서비스수지는 축소됐다.

상품수지는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흑자 규모가 전월의 55억7000만달러에서 65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화물운임 수입 증가와 유학·연수비 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9억6000만달러에서 16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이자 지급 감소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월의 5억1000만달러에서 7억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1억6000만달러에서 2억4000만달러로 다소 확대됐다.

이로써 올해 10월까지 경상수지는 29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중 자본계정은 전월의 1억7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9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늘어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36억달러에서 61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채권 및 주식 투자 증가에 힘입어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44억1000만달러에서 74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3억7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축소됐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금 상환 및 일시 단기대출 증가 등에 따라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2억4000만달러에서 51억3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이로써 올해 10월까지 자본계정은 29억9000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다.

10월중 준비자산은 26억6000만달러 증가해 올해 1월~10월중 준비자산은 25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