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데이터는 기업 핵심자산..전사적 관리 시급"
佛 100년 전통 보안기업 '탈레스' 서울서 전략세미나
2010-11-24 17:16:51 2010-11-24 18:41:3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최근 들어 데이터 사용량이 전방위로 폭증하고 있다. 보잉 제트기 엔진에서부터 유튜브 영상에 이르기까지 기업별로 저마다의 이유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신용카드, 금융 거래, 기업 재정 기록 등 데이터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한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글로벌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업체인 탈레스(Thales)코리아는 24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전사적 데이터 보호 및 키 관리 전략 세미나'에서 기업별로 전사적 데이터 보호 전략을 면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업체 탈레스는 IT 보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소프트웨어 기반이 아닌 하드웨어 기반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짐 이프 탈레스 ITS 마케팅 이사는 "이제 데이터는 기업의 자산"이라면서 "데이터 수집, 저장, 사용, 공유, 폐기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데이터 손실 문제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데이터 관리 주기를 세우는 게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연구개발최고책임자(CSO)들의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적 컨설팅업체 크롤(Kroll)의 보고서에 따르면 외부요인에서 비롯된 데이터 손실은 45%인 반면, 악성코드, 소셜 엔지니어링 등 내부요인에서 비롯된 데이터 손실은 5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레스는 기업 데이터 보호 체계를 세우려면 정책, 인력, 기술 등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데이터 정책 면에서는 중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보에 접근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력 관리에서는 소셜 엔지니어링과 같은 위험 요소를 미리 살피고, 데이터를 각각의 라이프사이클에 맞게 다룰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 면에서는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이중인증 등 디지털 인증 강화, 비밀번호의 주기적 변경 및 하드웨어 관리, 데이터 백업 및 복구 계획 등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