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삼노, 이번 주 삼성 서초 사옥서 두 번째 '쟁의행위'
투쟁식 쟁의행위 대신 문화행사 방식 진행
서초 사옥 2천여명 참석 예정
2024-05-20 14:34:51 2024-05-20 22:30:26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임금 협상 관련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두 번째 쟁의행위에 나섭니다. 이번 쟁의행위도 기존 투쟁식의 쟁의행위보다 문화행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0일 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전삼노는 24일 오후 1시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2차 쟁의행위를 진행합니다. 문화행사 방식으로 뉴진스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합니다.
 
전삼노는 최대한 많은 직원과 노조원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문화행사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습니다. 특히 직원 가족들도 함께 참석하라고 독려했습니다.
 
전삼노는 지난달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타워에서 창사 후 첫 쟁의행위 당시 팝밴드 공연을 열었는데요. 당초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2000여명 가까운 인원이 모였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의 소통을 위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화 행사를 진행했으나, 사측이 행동이 크게 바뀌지 않는 상황이라면 '강경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전국삼성전자 노조 첫 문화행사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쟁의행위 당 전삼노는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삼성은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사원대표들과 임금인상률 등 노동조건을 결정해 왔습니다. 
 
사측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정해진 5.1%를 올해 임금인상률로 발표한 반면,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6.5%의 임금인상률 등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쟁의권도 확보해 놓은 상황입니다.
 
한편, 현재 전삼노 가입자 수는 20일 기준 2만8323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말 1만명이었던 조합원 수는 3배 가깝게 늘었습니다. 성과급이 나오지 않은 부문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전삼노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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