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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준비회동 '불발'…민주 "일방적 취소 유감"
홍철호 "내일 천준호 비서실장 만나 의제 논의"
2024-04-22 16:36:51 2024-04-22 16:36:51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대통령실이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예정됐던 양측의 실무 회동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문에서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께 정무수석이 연락을 해와서 '수석급 교체 예정'을 이유로 일방적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 실무진이 이날 영수회담 의제 및 형식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약속했는데, 대통령실이 당일에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는 게 민주당 측의 설명입니다. 한오섭 정무수석은 신임 정무수석 임명을 앞두고 한준호 실장과 만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며 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 준비에 대해 "내일 바로 연결성을 갖고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수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도 "그 답변은 천준호 비서실장을 만난 이후에 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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