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경제硏 "내년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 불가피"
원화강세 전망에 업종별 희비 엇갈려
반도체·통신기기·자동차·조선 '흐림' vs. 컴퓨터·음식료품·의약품·비금속 '맑음'
2010-11-18 10:10: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내년 원화강세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채산성 악화되고 무역수지의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18일 '원·달러 환율 하락의 국내 파급효과'보고서를 통해 "내년 연평균 환율이 1000원에서 형성될 경우 가격경쟁력에 의존하는 저부가가치 중소기업의 부실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구소는 중장기적으로 달러화의 약세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 환율 하락폭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내년 국내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악화하는 것은 물론, 경제성장률도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내년 원·달러 환율 1000원을 기준으로 반도체,통신기기,자동차,조선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1.5%~6%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업종은 환율하락으로 제조원가는 절감되겠지만 원화로 평가된 수출가격 역시 하락해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컴퓨터,음식료품,의약품,비금속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수입재 가격 하락의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됐다. 
 
박용하 산은경제연구소는 경제조사팀장은 “신흥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핫머니 등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나라 기업은 특히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환헤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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