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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판단 애석…조국혁신당에 가로채기 당해"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라 조언했는데 무시"
2024-03-30 13:59:31 2024-03-30 13:59:3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개혁신당에 대해 "아직 속단하지 이르지만 이준석 대표의 판단은 참 애석하다"고 30일 평가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 대표에게 "내년 선거는 극단적인 좌우 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갈 수 밖에 없을 터이니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시라" 조언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그러면 최소한 7~8석은 해 이 대표도 국회에 수월하게 등원하고 차기 대선 캐스팅보트도 쥘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표뿐 아니라 이 대표가 속한 당의 후보들이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도 조언했다 전했습니다. 
 
이어 "그 조언을 이 대표가 무시했는데, 그걸 지금 조국혁신당이 실행하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로 민주당 파이를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빛이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이라며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었는데 조국혁신당에 가로채기 당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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