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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Plus)현대그룹株 '승자의 저주'(?)..급락 이어져
2010-11-17 09:12: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현대건설(000720)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이 선정되면서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인수대상인 현대건설은 17일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00원(8.84%) 내린 5만568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1650원(-4.30%) 내린 3만6750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1300원(-2.01%)내린 6만3400원, 현대증권(003450)도 300원(-2.47%) 내린 1만1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금 조달여력이 크지 않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무리한 가격에 인수하게 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현대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의 새 주인 후보로 선정됨으로써 회사의 성장 기대치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자본유출 리스크도 확대됐다며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도 현대건설의 자산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내렸다.
 
하나대투증권도 최근 기업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을 선정한 현대건설에 대해 다소 신뢰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10만6500원에서 6만37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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