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가 중국과 아일랜드 우려 등 해외발 악재로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78.47포인트(1.59%) 하락한 1만1023.50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98포인트(1.75%) 내린 2469.8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39포인트(1.62%) 떨어진 1178.36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대두된데다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장 중에 2% 가까이 빠지며 1개월여 만에 1만1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동성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한 물가 통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긴축 우려로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앤코퍼'가 4% 넘게 급락했으며, 알코아도 2.8%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미국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2.2% 하락했고, 미국 3위 석유사 '코노코필립스'도 1.8%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2.52달러 떨어진 배럴당 8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해외발 악재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주가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
월마트와 홈디포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440억달러(주당 9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90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홈디포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8억3400만달러(주당 51센트)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48센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홈디포는 또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의 주당 1.90달러에서 1.9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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