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건설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입찰가격으로 4조8000억원을 써내 현대차그룹을 따돌렸다. 현대차그룹은 4조3000억원을 써내 현대그룹보다 5000억원 못미쳤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날 오전 운영위원회를 열어 평가 심사가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됐다며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채권단은 현대그룹과 이달말까지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안에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해 현대그룹과 인수 경쟁에 나섰지만 결국 최후에는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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