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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사' 한계 극복…중개사협, 실거래 반영 지수 개발
2024-02-21 13:34:30 2024-02-21 13:34:30
이종혁 한국공인중개협회 회장이 20일 열린 언론사 관계자 초청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송정은 기자)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국공인중개협회(협회)가 실시간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반영한 가격지수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안으로 선보입니다. 
 
협회가 개발 중인 가격지수시스템은 그 동안 공공과 민간이 발표한 주간단위 아파트 가격지수의 단점을 보완할 실시간 거래의 단점을 보완하고 상가 등 비주거 부동산의 가격변화와 임대 동향등도 살펴볼 수 있는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협회는 지난 20일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언론관계사 초청 신년회를 열고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하는 통계시스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시스템 개발을 올해 5월 완료하고, 6월 첫 분석 보고서를 공개한 후 12월에 본격적인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합니다.
 
이종혁 회장은 "한국부동산원 가격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국토교통부 매매거래 신고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고,  KB도 소속 조사원의 조사 결과 등을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에 표본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 두 지수 간에도 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협회가 개발 발표예정인 가격지수 시스템은 개업공인중개사 80%가 부동산 계약시 이용하고 있는 한방 거래정보망 시스템에 등록된 계약서 데이터를 즉시 DB화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내역이 통계에 반영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가격지수는 실제 작성된 계약서를 근거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거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허위 실거래가 신고 등 거래가격 이상 징후 포착이 가능해 공공 데이터로서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가격지수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국내에 제공되지 않았던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입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부동산의 지역과 유형별 △거래량 △가격변동 추이 △거래 완료 비율 △거래 완료 기간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 매수인과 매도인의 △연령 △개인·법인 여부 △내국인·외국인 구분 △공동 소유 여부도 조회하고 변동 추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시장의 1차적 데이터 생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쉽게도 이들을 가치있게 활용하지 못했다”며 “협회는 4차산업혁명에 맞춰 공인중개사의 생산데이터를 재가공한 유의미한 공익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올해 민간자격사 인증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공인중개사 전문성 강화사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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