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2일 유럽 주요 증시가 4일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8%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6%나 급락했고, 독일 DAX30 지수는 1.2% 밀리며 마감했다.
영국 최대 대부업체인 브래드포드 앤 빙글리가 헐값에 지분을 매각, 자본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에 신용위기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금융주가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브래드포드 앤 빙글리는 올들어 4개월동안 세전 800만파운드의 적자를 냈고, 미국의 사모펀드인 TPG에 지난주말 주가보다 33% 할인된 가격에 지분 23%를 넘기기로 했다는 발표로 24% 급락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브래드포드 앤 빙글리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A-'로 낮췄다.
또 향후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 관찰대상'의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영국 최대 모기지은행인 HBOS도 '브래드포드 악재' 여파로 10% 떨어졌다.
항공주들도 올해 항공업계의 손실이 고유가 여파로 6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전망이 악재로 작용, 동반 내림세를 탔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 프랑스 KLM 그룹은 3.5% 밀렸고, 2위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2.5% 하락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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