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중부지역 '수소 수급'…정부, "공급사에 물량 이전 요청"
당진·서산 지역 수소 설비 정비기간 지연
중부지역 일부 수소 충전소서 수급 차질
정부 "비상 연락망 구축…지속 점검할 것"
2023-11-24 11:00:00 2023-11-24 11:00:00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수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정부가 긴급점검에 나섰습니다. 최근 당진·서산 지역 내 수소를 생산하는 일부 설비의 정비 기간이 지연되면서 중부지역 수소 공급에 차질이 생긴 상황입니다. 
 
정부는 정상 가동 중인 수소 생산 설비의 여유 물량을 불안정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수소 공급사에 협조 요청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 관련 점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수소 생산자, 공급자, 충전소 사업자, 지자체 등과 함께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최근 당진·서산 지역 내 수소를 생산하는 일부 설비의 정비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중부지역(수도권, 충청권, 강원도)의 일부 수소충전소에 수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부지역 수소충전소에 대해 운영 현황 및 공급 상황을 전수 점검한 상태입니다. 특히 정상 가동 중인 수소 생산 설비의 여유 물량을 수소 수급이 불안정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수소 공급사에 협조 요청했습니다.
 
수소 수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업계·유관기관·지자체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차 이용자들에게 있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는 관련 업계,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충전소에 원활하게 수소 수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 관련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수소차 충전 중인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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