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그동안 계속적으로 연기됐었던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한 방안을 갑자기 발표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위원장은 2일 산은민영화 방안 브리핑에서 “당초 발표일정 지키지 못하고 순연됐다 갑자기 잡아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위원장은 “당초 산은 민영화 방안은 전체적인 공기업 민영화와 맞물려 발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주 파리 런던 등 유럽 방문하고 국제금융계 동향과 분위기 살펴보니,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국내외 부정적 인식 추가확산 우려가 있어서, 불필요한 시장의 우려를 덜어 줘야겠다는 취지로 일정을 당겨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언론사 등의 일정에 혼선을 초래한 것에 대한 양해 구한다”며, “어느 정도 구체화된 계획은 빨리 발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하에 추진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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