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유인촌 임명에 여 "적임자" 야 "인사 참사"
국민의힘 "안보 공백 막고 문화·예술 산업 진흥 박차"
민주당 "대통령 오만·불통 기막혀…정부 신뢰 바닥"
2023-10-07 18:03:10 2023-10-07 18:03:1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교권 보호 4법 계기 현장 교원과의 대화에서 격려의 발언을 하자 참석 교사들이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하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국정 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이 빚어낸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방·안보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원식·유인촌 장관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적임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휴일인 오늘 장관 임명이 이루어진 것은 더이상의 안보 공백을 막고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동북아의 엄중한 국제 정세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여 제대로 일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가 확실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조속히 완화하고 투자를 활성화해 문화·예술 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신임 장관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참사임이 명백해졌는데도 기어코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에 기가 막힌다”며 “신원식, 유인촌 두 장관은 헌법정신을 파괴하는데 앞장선 자들이었다”고 반발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신 장관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5·16’과 ‘12·12’ 군사쿠데타를 옹호하고, 매국노 이완용을 두둔해 이미 국민의 부적격 평가가 끝난 상황이었다”며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블랙리스트를 부인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두렵게 여긴다면 엄두도 낼 수 없는 임명 강행”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계속된 인사로 정부의 신뢰는 바닥을 뚫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반복되는 인사 참사에 책임져야 할 시간이 점차 도래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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