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 증시에서 기술주가 먼저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지수 역시 연고점 경신에 바싹 다가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양적완화와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끝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월23일 기록한 연고점 2530.13을 상향돌파했고, 다우지수는 4월26일(1만1205)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1포인트(0.58%) 상승한 1만1188.72로, 나스닥지수는 28.68포인트(1.14%) 전진한 2533.5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9.19포인트(0.78%) 오른 119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는 장중 이렇다할 변동없이 마감때까지 초반 상승폭을 지켜냈다. 하루 앞으로 다가선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도와 호주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좀 더 편안하게 추가양적완화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작용했다. 인도와 호주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달러약세가 가속된 점도 미연준의 '깜짝 발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달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합의한대로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통화 절상과 달러약세를 용인하는 기류가 형성됨으로써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펼 수 있다는 것.
월가 안팎에서는 향후 6개월간 5000억 달러 이상의 국채매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미국의 중간선거는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높은 실업률 등 오바마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공화당쪽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피피피(PPP·Public Policy Polling)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얻기 위해 필요한 40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실적 호조도 주가 랠리를 도왔다. 마스터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늘면서 3분기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증시에서 2.92% 올랐다. 마스터카드는 3분기 주당 3.94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54달러를 상회한다.
달러 약세가 가속되며 귀금속과 석유관련주가 동반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95센트(1.1%) 오른 83.9달러로 마감하면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6달러, 0.2% 오른 1353.2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금/은지수는 0.71%,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 지수는 1.44%, 셰브론은 0.86%, 엑손모빌은 1.3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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